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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st
📑 ****솔직함으로 시작된 [Unpiltered]
📑 내가 지나온 세 가지 모습들
📑 나를 다시 써 내려가던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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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작업을 시작할 때 내 마음을 가득 채웠던 생각은 ‘솔직함’이었다.
DAY6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, 어느 순간부터는 내 안에 있는 아주 깊고 솔직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꺼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.
거창한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, 혼자 있을 때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이나 이유 없이 밀려오는 공허함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싶었다. 그 과정을 통해 결국 ‘나다움’이 무엇인지, 그리고 ‘원필다움’은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. 이번 앨범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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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der Pale

‘Under Pale’은 나의 생각에서 출발했다.
나는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다. 하나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생각이 이어지고,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.
날이 서 있는 감정들,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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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 a Break
‘On a Break’는 내 지향점과도 같다.
다양한 온도의 감정을 모두 지나온 뒤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진짜 편안함.
겉으로 가볍게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, 여러 감정을 통과한 뒤에야 만날 수 있는 나만의 안정감이다.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‘내 편안함’을 보여주고 싶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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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Monochrome

‘In Monochrome’은 내 내면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.
무대 위 조명이 모두 꺼지고, 방 안에 혼자 남아 있을 때 마주하게 되는 가장 깊은 감정들.
‘In Monochrome’은 그런 나의 내면을 담고 있는 말이 아닐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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앨범 작업을 하면서 또 하나 크게 느꼈던 건, 첫 솔로 앨범 [Pilmography]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.
나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고,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다. 그런 욕심을 이번에는 조금 더 솔직하게 드러내 보고 싶었다. 특히 타이틀곡 **‘사랑병동’**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됐다:
“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들을 사랑이라고 가정해 본다면, 어떤 말들이 나올까?”
그때 나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을 하고 있었지만, 사실 속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계속 맴돌고 있었다. 그 감정을 딱 한 단어로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다. 그래서 오히려 ‘사랑’이라는 감정을 빌려와 이 앨범을 써 내려가게 된 것 같다.


결국 ‘사랑병동’은 특정한 사랑 이야기를 하기 위한 곡이라기보다는, 그 당시 내 안에 있던 복잡한 마음을 ‘사랑’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낸 기록에 더 가깝다.
직접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다른 형태로 남겨두고 싶었다. 이번 앨범은 어쩌면, 내 안의 여러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씩 마주해보려 했던 하나의 기록일지도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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